여러분, 지금의 시장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합니다. 2024년 9월 현재,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갈등,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S&P500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되시죠? 저도 답답한 마음에 책을 좀 읽어 보았습니다.
워런 버핏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투자계의 전설? 주식왕?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는 오랫동안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날에도 버크셔가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일까요? 최근에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샀습니다. 이 책이 무려 632페이지나 되는 ‘벽돌 책’이었어요. 그런데 1년이 지나도록 다 읽지 못했다는 사실이 좀 웃기죠.😅
저도 흥미가 생겨 책을 살짝 훑어봤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더군요. 바로 버크셔 해서웨이와 S&P500의 수익률 비교였습니다. 버크셔가 승리자였죠. 👏
연평균 수익률
- 버크셔 해서웨이(BRK): 19.8%
- S&P500: 9.9%
전체 수익률 (약 60년간)
- 버크셔: 3,787,464%
- S&P500: 24,708%
이 수치를 보니 당연히 버크셔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 성과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최근 데이터를 좀 더 깊이 파고들어 봤습니다.
1996~2024: 큰 차이는 없다?
책에 적혀 있는 60년간의 성과만 보면 버크셔가 확실히 뛰어납니다. 하지만 1996년부터 2024년까지의 주가를 살펴보니,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1996~2024 주가 비교:
- 버크셔: $160,000
- S&P500: $103,069
물론 여전히 버크셔가 더 높지만, 그 차이는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이 차이는 책에서 언급된 비교 기간과 실제 차트의 기간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10년간의 성과를 보면 상황이 더 달라집니다.
2010~2024: S&P500의 승리
2010년부터 투자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놀랍게도, S&P500이 버크셔보다 살짝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2010~2024 주가 비교:
- 버크셔(BRK.B): $54,270
- S&P500: $55,117
이쯤 되면 여러분도 헷갈릴 수 있겠죠. 6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버크셔가 압도적이지만, 최근 10년간은 S&P500이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짚어야 합니다. 바로 워런 버핏의 나이입니다.
버크셔의 리스크: 워런 버핏의 나이와 건강
워런 버핏은 현재 93세입니다. 얼마 전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별세하면서 버핏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버핏이 직접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지는 논란이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버크셔의 주가에 버핏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 유형과 버핏 프리미엄 예상
- 전문 투자자 : 5% 이하
- 개인 투자자 : 10% 이상
이처럼 버핏의 존재가 버크셔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만약 워런 버핏이 더 이상 버크셔를 이끌지 않는다면 주가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죠.
앞으로 5년, 버크셔는 어떻게 될까?
미래에 대한 예측은 누구나 궁금해하죠. 그래서 앞으로 5년간 버크셔와 S&P500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성과를 낼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사해봤습니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전문가와 개인 투자자들은 버크셔가 S&P500을 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죠.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이제 중요한 질문입니다. 버크셔와 S&P500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게 나을까요?
결론적으로, 버크셔가 1965년부터 S&P500을 압도적으로 이겼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S&P500이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워런 버핏이라는 대단한 인물이 버크셔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한 것은 맞지만, 그의 나이와 후임 문제를 고려한다면 S&P500이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 나의 투자 방향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1년간 버크셔에 투자해봤습니다. 다행히도 시장이 좋았기에 적금보다는 훨씬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버크셔에서 투자금을 뺄 생각입니다. 이유는 최근 성과가 S&P500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과, 버핏 리스크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분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실 수도 있겠죠. 다만, 저처럼 너무 과거의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최근의 데이터와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한마디: 예측보다 대응을!
투자의 핵심은 예측이 아닌 대응입니다. 현금을 항상 일정 비율 보유하면서, 시장이 떨어질 때 좋은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비결입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전략을 염두에 두고 투자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